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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패드를 사기 꺼려지는 이유 & 구매할 때 고려할 점

by 홍글동 2019. 11. 2.

 

 

요즘 들어서 아이패드가 너무 사고 싶어 진다. 영상편집, 사진 보정, 그림 그리기, 게임 등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어 졌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구매하기엔 과거에 사고 후회했기 때문에 함부로 구매하기 꺼려진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사기 꺼려지는 이유를 통해 내가 왜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안 되는지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나는 아이패드 2를 가지고 있다. 2011년에 출시한 태블릿 pc이고,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 했을 당시에 출시했던 마지막 태블릿 pc이다.

이때는 지금처럼 많은 기능이 있던 것이 아니다. 펜도 지금처럼 좋았던 것도 아니었고, 성능도 월등히 좋지 않았다.

심지어 가격도 52만 원인가(?)로 시작했다. (난 32기가를 구매해서 77만 원 정도를 지불했다.)

나도 아이패드를 처음 보고 정말 구매하고 싶었다. 물론 이 당시에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노트북을 구매할지 아이패드를 구매할지 정말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패드를 구매했다.

그런데 난 지금 전혀 쓰지 않고 아버지가 스포츠나 뉴스, 인터넷 등으로 사용하고 계신다.

이 당시엔 문서작업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고, 유비트(게임)나 영상 보기, 책 등 많은 것을 할 줄 알았지만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

물론 당시에 저 기능들을 모두 사용했었는데, 굳이 저 돈을 주고 저 기능을 쓰기엔 너무 돈이 아까웠고,

처음 샀을 때와 다르게 다른 기능은 노트북이나 핸드폰으로 사용하고 자기 전이나, 쉴 때 누워서 유튜브, 인터넷 머신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물론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맥북으로 한다.

 


 

난 원래 구매하기 전에 어떻게 활용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한다. (물론 100% 실행에 옮겨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진 보정과 영상 편집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졌는데, 사실 사진 보정이면 맥북으로도 라이트룸이 충분히 가능하고,

영상편집을 하자니 지금 영상을 찍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구매해봐야 쓸모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남은 건 그림 그리기나 게임인데, 게임도 아이패드로 했을 당시에 처음에나 조금 재밌지

사실 스마트폰, 아이패드로 하는 게임은 한계에 금방 부딪치게 된다.

심지어 컴퓨터로도 게임을 자주 안 하는데 아이패드로 자주 할 리 없다.

이런 고민들 때문에 유튜브에서 활용 팁을 본 적도 많다.

전공서적을 넣어서 사용한다던지, 다이어리로 사용한다던지 등 많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사실 노트북이랑 아이패드랑 같이 있어 본 입장에서는 노트북 있으면 아이패드가 정말 쓸모 없어진다.

메모나 이런 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작성하거나, 녹음, 동영상으로 남겨서 맥북에서 연동이 바로 되니까

굳이 아이패드까지 쓸 필요가 없다.

문서 작업으로 사용하기에도 맥북도 윈도우랑 연동이 잘 안되는데 아이패드는 기대 안 한다.

그렇다고 영상을 보자고 적어도 40~50만 원 돈을 주고 사기엔 정말 아깝다.

전자책을 보자니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고, 스캔하기엔 돈이 많이 드니 정말 계륵이 따로 없다.

 

 


 

이런 걸 잘 알고 있는 데도 아이패드가 너무 구매하고 싶어 질 때가 있다.

사실 구매해서 정말 계륵이라는 것을 느껴본 사람들은 정말 구매하기 망설여진다는 걸 느끼겠지만

구매해본 적이 없고, 아이패드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은 어쩔 수가 없다.

또한 사서 정말 잘 활용하는 사람도 많다.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 및 편집만 해서 유튜브에 올려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고,

그림 그리는 게 취미인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구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다만 나처럼 일반인이 아이패드를 구매해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거나,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장담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다시 한번 아니 수 차례 고민을 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자신의 돈을 쓰는 걸 막을 생각은 없지만, 지금 당장 나는 저 돈을 주고 아이패드를 구매해도 그만한 가치를 못 느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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