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맥북에어 구매한 지 9년이다. 2010년에 처음 맥북을 알게되어서 3년간 고민을 하다가 힘들게 돈을 모아서 맥북을 사게 되었다.
지금도 호환이 많이 안되는 편이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되는 게 없었는데 정말 디자인 하나 때문에 굉장히 만족했었다.
그러다 점점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강신청도 되고, 온라인 결제 방식도 바뀌어가면서 요즘은 그나마 쓸만해졌지만 이제는 내 맥북 키보드가 버티질 못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10년 넘게 써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나는 맥북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ㄱ, ㅓ, ㅏ" 버튼이 입력되질 않는다.
보통 나 같은 경우에는 밖에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유튜브나 인터넷 등 맥북을 사용했고, 아이폰과 맥이 연동되는 시점부터는 전화, 페이스타임, 카톡, 문자 메시지 같은 것도 전부 맥북을 사용했다.
아이폰을 쓰는 유저라면 맥북이 정말 편할 것이다. 요즘은 윈도우도 안드로이드 폰과 연동이 잘된다고 하지만... 아이폰과 윈도우를 쓰면 그 뭔가 모르는 불편함을 맥북을 사용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맥북과 아이패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공부 때문에 애플 펜슬이 필요한 유저들이 아닌 이상 무조건 맥북 추천한다. 나의 경우에는 아이패드를 처음 구매했는데 결국 맥북을 다시 구매했다. 지금도 여자친구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사용할 수 있지만 펜슬 사용할 일이 아닌 이상 아이패드보다 맥북이 훨씬 편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실제로는 M2 칩이 괜찮거나 아이맥 27인치 또는 32인치가 나오면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예상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냥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서 써야할지..? 그렇기엔 누워서 맥북하는 그 편안함을 누릴 수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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