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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광운대역 여행 및 사진 연습

by 홍글동 2020. 10. 27.


지난 주말에 북서울 꿈의 숲부터 광운대역을 지나 태릉 입구역까지 도보 여행했다. 헬스 어플에서 보면 약 15000보 넘게 찍혀있었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해가 너무 쨍쨍해서 화면이 안보이는 바람에 포커스가 틀어지고, 사진들도 이상하게 나왔다. 역시 사진은 재능이 있지 않는 이상 계속 찍어보고, 다른 사람들 사진을 많이 봐야 실력이 늘 것 같다.

맛집이나 이런 건 잘 모르겠다. 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디저트를 만들고, 커피까지 내려먹고 난 후에 갔던 터라 북서울 꿈의 숲, 광운대역, 태릉 입구역까지 딱히 사먹은 것이 없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북서울 꿈의 숲에 와서 라면을 먹거나, 텐트를 치고 직접 음식들을 싸와서 먹는 것 같았다.



하계역 방면 입구.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날씨도 선선하고, 햇볕도 적절하고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북서울 꿈의 숲을 조금 들어오다 보면 있었다. 볼 게 많은 편은 아니었고, 이 공간만큼은 사람들이 그닥 없는 편.



청운답원이라고 하는 곳 같다. 사진보다 직접 가보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아지들도 광장히 많고, 자녀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청운답원을 오기 전까지는 텐트 치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청운답원부터 전망대 입구까지는 연 날리는 사람이 은근 많았다.



청운답원에 벤치가 있는데 잠깐 앉아있는 동안 찍었다. 약간 파스타 향인가? 아무튼 뭔가 양식 같은 냄새가 났는데 굉장히 식욕을 자극했지만 점심을 많이 먹고 온 관계로 패스.



전망대 입구 방면인 것 같다. 편의점 옆에 전망대로 가는 입구가 있었는데 딱히 올라가지는 않았다. 원래는 전망대도 찍고, 사슴도 찍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는 귀찮았던 것 같다. 여긴 무엇보다 편의점 앞이라서 그런지 한쪽에서 뭔가 먹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광운대역. 사실 하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길을 헷갈리는 바람에 계속 걸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카메라가 있다면 나중에 다시 와보고 싶다. 뭔가 각 잡고 기차 찍어보고 싶고, 밤에 가로등이 켜진다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운 좋게 다리라고 해야하나? 올라오자마자 기차 두 대가 지나가서 찍었는데 하나는 별로고, 그나마 나았던 사진만 보정했다. 요즘 고대비 저채도에 심취해 있어서 저런 사진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제 계단으로 내려갈 쯤 보이는 광경. 성북승무사업소라고 하는데,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외부인 출입금지이기 때문에 멀리서 찍은 사진. 이 동네는 뭔가 덜 개발된 느낌? 약간 레트로한 느낌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광운대역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광운대역 쪽 다리를 내려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다 보면 굉장히 뻥 뚫린 길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인 도로에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아름다운 느낌이 감소.

그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한천교가 나온다. 그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보다 가서 보는 게 더 예쁘다. 그 다음부터는 사진이 없다. 태릉입구 역에 거의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북서울 꿈의 숲 사진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아이폰 12 오면 아쉬웠던 곳들을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보다 해지기 살짝 전부터 해 지고 난 후의 광운대역에 다시 가서 사진 찍고싶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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