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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4의 A14 칩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

by 홍글동 2020. 9. 16.

이번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출시했다.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 3, 4세대와 비슷한 디자인이고,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전원 버튼에 터치 아이디, A14, USB-C, 애플 펜슬 2세대 및 매직 키보드 지원 등..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아이패드 프로 4세대보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매하는 게 더 좋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선 애플이 A12와 A14를 비교한 것만 봐도 A13과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A14는 A12대비 CPU 40% GPU 30% 향상했다고 발표했는데, 단순하게 A13과 비교하면 대략 CPU 13~17%, GPU 8% 향상했다고 본다.

 

즉 이정도면 A12Z와 비교해서 싱글코어 외엔 전부 진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폰 12 시리즈에도 A14 칩이 들어가는데, 대충 예상해보면 디자인 말고는 큰 변화점이 없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이폰 11 기본이나 프로 시리즈 구매한 유저들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정확한 건 벤치 점수가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램도 4기가 넣어줄 것 같다.

 

6기가로 올려주면 정말 좋지만, 프로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4기가로 유지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터치아이디를 전원 버튼에 넣었다는 점은.. 괜찮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아이패드 프로 4 같은 경우에는 화면을 두드린 후에 페이스 아이디로 잠금해제하면 정말 편한데, 아이패드 에어 4의 경우에는 잠금해제를 하기 위해서는 직접 전원버튼에 손을 대든 지, 암호를 치는 방법 외에는 잠금해제를 할 방법이 없다.

 

그냥 글로만 보면 얼마나 불편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홈버튼 있던 아이폰 쓸 때 과연 전원 버튼으로 아이폰을 많이 키는지, 아니면 홈버튼으로 잠금해제를 하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전원버튼에 손이 간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페이스 아이디나 홈버튼 터치아이디보다 훨씬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구매자들은 정말 잘 구매했다. A12X 칩셋이 정말 잘 나왔고, 프로 4세대에 비해 램만 부족한 것 빼고는 전혀 부족한 점이 없다.

 

A14는 5nm 치고 성능 향상 폭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던 점에서 실망스러웠고,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길 바라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애플실리콘 발표한 이후로 A칩 성능의 급 나누기가 너무 심해지는 느낌이다.

 

arm 맥을 위한 A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바일용 A칩 성능을 미미하게 향상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강세인 애플인데 너무 상승폭이 적은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퀄컴 스냅드래곤에 비해 우월한 편이지만 그래도 변화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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