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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전예약 정리(쿠팡, 공홈, 11번가) 개정판

by 홍글동 2022. 9. 30.



2020년, 아이폰 12를 구매하기 위해 사전예약을 한 후 그 때 있던 일을 블로그에 정리해뒀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이번에는 아이폰 14 프로를 구매하기 위해 사전예약을 했고, 이번 사전예약 때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두려고 한다. 저번 사전예약 정리 글에도 써놨지만, 이 글은 내가 다시 보기 위함이 가장 크다.


2020년 사전예약과는 달라진 2022년 사전예약

2020년 사전예약 당시 많은 사람들이 쿠팡에만 의존했던 시기가 있다. 2019년까지는 쿠팡에서 엄청난 할인율을 제공했는데 심지어 로켓배송 때문에 공홈에서 구매했던 유저들보다 훨씬 빠른 시간(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이후로 다른 곳에서도 할인을 제공하면서(공홈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판매점이 8% 할인) 2022년에는 쿠팡뿐만 아니라 11번가, 하이마트, 카카오 쇼핑 등 다양한 곳에서 사전예약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2022년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아이폰 일반과 프로 시리즈의 급차이 때문에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의 수요 폭발로 인해 사전예약은 2020년 때보다 훨씬 난이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아이폰 사전예약 때 일어났던 일들

가장 먼저 쿠팡 서버가 터졌다. 쿠팡의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이 쿠팡에 존버를 하고 있었는데 00시가 지나도 구매를 못하고 있거나, 오류로 인해 1차 사전예약자가 할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렇게 차 수가 밀리면서 3차 구매자들은 할인을 받아 1차 구매자들이 취소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전과 다른 공홈 경쟁률

2020년에 썼던 글에서는 공홈이 여유가 있어 00시 20분 경에도 출시 당일 받는 사람들이 나왔다고 했지만, 2022년에는 전혀 달랐다. 이번에 나는 쿠팡을 버리고 공홈에서 예약을 시도했는데, 카드 결제가 계속 꼬이면서(후술 예정) 00시 05분인가? 그쯤에 결제를 성공했지만 받는 날짜는 7일에서 훨씬 밀려 19일 ~ 26일이 되었다. 물론 올해는 과거와 다른,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랬지만 이제는 쿠팡, 11번가 실패한 후에 공홈으로 갈아타면 출시 당일에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버 색상 대란

이번 시리즈는 다른 시리즈들과 다르게 유독 실버색상의 인기가 엄청났다. 실제로 새벽 3시까지 공홈 픽업을 존버해봤는데 아이폰 14 프로 실버 256기가는 재고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가장 재고가 많이 나왔던 색상부터 안나오던 색상을 언급한다면 골드 -> 딥퍼플 -> 스페이스 블랙 -> 실버 순서였고 용량은 256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에서 애플스토어 어플을 통한 사전예약 주의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애플스토어 공식 어플이 결제 단계도 간단하고, 공홈과 다르게 픽업 존버도 하기 쉬워 추천하지만 예약에 성공해 결제로 들어가는 순간 아이폰에서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코리아의 경우 카드결제를 할 때 이니시스를 통해 결제를 하는데 맥이나 PC, (기억이 맞다면) 아이패드에서는 정상처리 되던 것이 아이폰에서는 문제가 발생한다. 카드 뒷 4자리 쓸 때와 카드 비밀번호 앞 2자리를 쓸 때 랜덤 숫자가 나오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이것 때문에 출시 당일에 받는 사전예약에 실패했다.

고로 아이폰에서 사전예약을 하려면 사파리를 통한 애플 공홈을 이용할 것을 추천하며, 진심으로 맥이나 pc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쿠팡 새벽배송 금지

이건 내년에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꼭 확인해보고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걸 권장한다.

이번 2022년 아이폰 14 시리즈 사전예약에서는 쿠팡 새벽배송을 금지시켰다. 애플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예약하는 그 주에 새벽배송해서 사용자가 아이폰을 작동시 판매처에 책임을 물겠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가 진짜였는지 쿠팡을 포함한 모든 판매처가 14 시리즈 국내 출시일인 10월 7일 07시인가 08시 배송시작이라고 하면서 이제는 무조건 쿠팡에 존버할 이유가 사라졌다.

여담

이번 아이폰 14는 일반이 정말 폭망한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당연히 프로와 성능차이가 심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프로를 좋아하던 국내 아이폰 유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리즈를 좋아하던 해외 유저들마저 일반을 외면하고 프로를 구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내년에 판매량이 나오면 생각보다 일반 시리즈가 많이 팔렸다고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일반 생산라인 축소 시킨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로 인기가 없어진 것은 맞는 것 같다.

또한 15부터는 프로와 프로맥스(가칭 15 울트라)와도 스펙차별을 둔다고 하기 때문에 해외랑 달리 플래그십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프로맥스 경쟁률도 어떨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22년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이번 사전예약은 평소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았던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보고 있다.

참고글
아이폰 공홈, 쿠팡 사전예약 후기 및 정리
은행별 체크카드 점검시간 및 결제 가능여부
우체국 택배 배송시간 (DHL 다른 운송업체 운송장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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