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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배터리 1년 후기 및 관리법?

by 홍글동 2021. 10. 31.


아이폰 12 구매하기 전부터 오늘만을 기다렸다. 아이폰 6s를 쓸 때부터 다음 아이폰 12를 구매하면 배터리 관리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12를 2020년 10월 30일인가? 받았으니 오늘 2021년 10월 31일이면 1년이 넘은건데 아직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100%이다.




또 다른 사진은 여자친구의 아이폰 12다. 같은 날에 받았지만 나보다 늦게 언박싱을 해서 사용했던 폰이고, 평균 사용량은 나보다 적은 편이었다. 다만 관리 방법이 다른데 이것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신경써서 사용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친구의 아이폰 12보다 내 아이폰 12의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더 높았다.



배터리 관리 방법

여기에 써있는 방법이 무조건 정확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에 비해서는 그나마 괜찮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1. 배터리는 항상 최대 80% 이하, 최소 20% 이상 유지

이게 커뮤니티에서 소위 말하는 2080인데 나도 이 방법을 처음부터 지키지는 않았다. 그냥 대충 쓰다가 갑자기 보고 따라한 방법이다. 약 1년간 지켰던 방법이기 때문에 관리 방법에 추가하기로 생각했다.

먼저 배터리는 풀충전을 하지 않는다. 특히 잘 때 꽂아놓거 자던 습관을 고쳤다. 덕분에 자고 일어나면 배터리가 얼마나 닳아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고, 작년부터 가끔씩 올렸던 배터리 광탈 문제 등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배터리 광탈이 되는데 밤새 저걸 꽂아놓고 있었다면 배터리 효율이 굉장히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배터리를 20% 이하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이건 왜 그런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는 게 좋다니까 지켰을 뿐이다.

2. 여유가 있다면 고속충전보다 5w 충전

개인적으로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플에서 파는 20w 고속충전기가 있긴하지만 집에서는 시간도 있고 하니까 5w 충전기를 사용했다. 고속충전기 사용을 지양하는 이유는 발열 문제 때문이다.

아이폰 11 시리즈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폰 12 시리즈는 발열이 심한 편이었다. 심지어 18와트나 20와트로 충전했을 때는 후면이 뜨끈뜨끈할 정도였다. 그리고 맥세이프로 충전해도 발열이 엄청난데 맥세이프로 충전한 유저들 보면 대부분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90초반 또는 80%대까지 내려오는 걸 볼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5w 충전을 추천한다.

3. 충전하면서 사용은 비추

2번과 마찬가지로 발열 문제 때문이다. 아이폰 6s 사용할 때까지는 배터리가 굉장히 적어서 충전기에 꽂아놓고 사용해야 했지만 아이폰 11이나 12정도부터는 배터리가 어느정도 괜찮아졌기 때문에 꼭 충전하면서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전하면서 사파리나 게임을 하면 보통 때보다 발열이 엄청 심해져서 배터리 성능 최대치에 영향을 많이 준다. 누누하 말하지만 발열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여담

내년에도 또 사면 되지 뭘 저렇게 관리까지 하냐는 유저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아이폰을 매년 살 여유가 없기 때문에 관리를 했고, 그리고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거짓말인지 궁금해서 직접 테스트를 해본 것이다. 확실히 배터리 관리를 하지 않던 여자친구의 아이폰 12와 약 1년간 배터리 관리를 하던 내 아이폰 12를 보면 성능 최대치에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는 폰을 팔지 않고 보관하는 편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만약 중고로 아이폰을 팔 경우 배터리 성능 최대치가 100%냐 아니냐는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차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안믿고는 자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저 방법으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 방법을 계속 유지할 것 같다.



3줄 요약

1. 이 방법으로 나는 효과를 봄(같은 폰으로 차이도 나는 것을 확인)
2. 2080, 고속충전 비추, 발열 관리
3. 매우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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