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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프로 사진 - 홋카이도 무보정 사진 2

by 홍글동 2023. 10. 12.

들어가며

오늘 포스팅도 어제와 비슷하게 “아이폰 14 프로 사진 - 홋카이도 무보정 사진편 2부”다. 이번 사진은 무보정 사진이다. 만약 보정을 했다면 구도만 살짝 바꾼 것뿐 색감은 만지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홋카이도 여행을 검색해보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만 가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는 시계탑, 테레비타워와 오도리공원, 스스키노 정도가 끝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삿포로는 홋카이도대학 식물원과 캠퍼스, 제2 농장을 무조건 추천한다.

사실 여행기를 써볼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








부족한 사진들


첫번째 사진은 하코다테에 있는 ‘다치마치 미사키’라는 곳이다. 여자친구가 가보자고 했던 곳이었고, 처음에는 소야 미사키를 가는데 굳이 다른 곶을 두 번 갈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가자마자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엄청나게 만족했던 곳이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오히려 제주도 같다고 했다.





여기도 ‘다치마치 미사키’ 인데 오른쪽을 찍은 것이다. 다치마치 미사키는 하코다테에서 소개하는 언덕길 19개를 전부 관광하고 ‘하코다테 공원’을 지나 ‘야치가시라’ 노면전차 정류장 종점에서 약 20분을 더 걸어가면 나온다.

실제로 관광객 90% 정도는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여행객인 나는 JR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렌트로 이중지출을 막기 위해 도보로 이동했다. 그래서인지 고생 끝에 본 다치마치 미사키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여기도 ‘다치마치 미사키’ 이며, 이 곳에는 앉아 있을 곳이 생각보다 많다. 관람하는데 시간도 넉넉잡아 30분 정도. 쓱 둘러본 후에 바다를 바라보며 잠깐 앉아있는 것도 굉장히 좋다. 화장실 같은 경우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상태가 썩 좋지 못한 공중 화장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사진은 ‘소야 미사키 평화공원’ 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표지판이다. 그냥 서울이 안보이길래 도쿄가 보이도록 찍었다.

어떤 블로그에서 소야 미사키를 갔을 때 사할린이 보일 정도로 맑은 날이면 전생에 큰 일을 한 것일 정도로 일조량이 적다고 했는데(런던과 비슷한 정도) 내 경우엔 처음 갔을 때가 맑은 날이라서 저 말은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해야겠다. :)





‘소야 미사키 평화공원’ 에 있는 ‘기념의 탑’ 이다. 공원에 올라가면 살짝 뒤쪽에 새같이 생긴 조형물이라고 해야할지 기념탑이 보인다.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희생자를 위해 만든 위령비라고 하는데 이 포스팅은 아이폰 14 프로 사진을 주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여긴 ‘홋카이도대학 농학부’ 로 알고 있다. 보정을 할까 생각 했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아이폰이 잘 보정했다고 생각해서 무보정 사진을 올렸다.

여행이라는 게 계획하기 나름인데, 삿포로의 경우에는 내가 어떻게 계획하냐에 따라서 반나절이면 끝날 일정이 될 수도 있고, 하루도 부족한 일정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도리공원(테레비타워) -> 시계탑 -> 구 홋카이도 본청사 -> 식물원 -> 롯카테이 -> 홋카이도대학 -> 홋카이도대학 제2 농장 순서로 관람을 추천한다.





마지막 사진은 ‘오타루운하’ 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의 풍경과 눈이 오지 않은 여름, 가을의 풍경은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오타루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전주 한옥마을 같은 거리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한옥이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관광지에 있는 상점가 거리의 분위기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분위기가 일정한 느낌이 아니다. 하코다테의 경우에는 베이 에어리어 쪽으로 가면 아카렌가 창고 등을 비롯해 빨간벽돌 건물과 근대 건물로 관광지를 꾸며놨다면, 오타루의 경우에는 몇 년 전과는 다르게 발전은 하는 것 같지만 뭔가 건물들이나 분위기가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받아서 살짝 실망을 했다.








마치며

사실 올리고 싶은 사진이 정말 많은데 실제로 가서 본 것보다 너무 부족해서 올릴 수가 없다. 물론 저 사진들도 실제보다 훨씬 부족하다.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 내 경우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정말 중요하게 본다.

예를들면 목표가 오타루 운하를 보는 것이라면 오타루 운하를 보는데까지의 과정, 즉 가는 길이라던지 먹을 것들과 관광지가 아닌 실제 동네의 분위기 등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이라서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관광 명소 같은 것은 사진이 너무 많이 풀려서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그 지역의 실제 분위기는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 때문에 아이폰 14 프로 사진보다는 실제로 센서가 큰 카메라를 가져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은 정말 카메라가 사고 싶어지는 여행이었다. 아이폰 바꿀 돈으로 카메라를 사야하나..?

마지막으로 얼마 안볼 글이지만 아이폰 14 프로 사진 - 홋카이도 편을 2편으로 나누어 포스팅 해봤는데, 마지막까지 봐주신 방문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참고글

아이폰 14 프로 사진 - 홋카이도 무보정, 라이트룸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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