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달에 드디어 지급 조건을 충족시켰다. 2019년 10월에 애드센스를 통과한 후 100달러를 넘는 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애드센스로 돈 버는 건 힘든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다수의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가 좋아요? 아니면 티스토리가 좋아요? 라는 질문을 하거나 검색을 한다. 그 중 나도 포함된다.
추천해주는 다수의 사람들이 구글 애드센스 때문에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를 추천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애드포스트보다 수익이 좋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 글들을 보면서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애드센스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었다.
가장 먼저, 블로그의 주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할 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하면서 의욕이 앞섰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에디터를 켜보니까 생각보다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무슨 주제로 포스팅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FMM과 클래시 오브 클랜 배치(맵)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FMM 글을 쓰기 전까지는 정말 주제 잡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다음은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아무렇게나 짧은 글을 쓰면 쉽겠지만, 애드센스를 합격하기 위해서 또는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누락되지 않으려면 긴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 전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게 지금은 1일 1포스팅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양질의 글을 매일 1개 이상 포스팅 하는 블로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이 애드센스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글을 써도 사람들이 안온다는 점이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다. 시작 전에는 '얼마나 방문자가 없겠어 글이 쌓이다보면 많이 오겠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방문자 수가 적다. 네이버보다 방문자 수도 적고, 소통도 적다. 그렇다고 검색어나 최신 뉴스에 관련된 글을 쓰자니 지금 당장에만 사람들이 오고 나중에는 오지 않는 글이 될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한다. 이렇게 방문자 수가 적다보니 애드센스로 벌 수 있는 수익도 적어지게 되고, 수익형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블로그를 하는 내 생각에는 과연 네이버보다 잘 벌리는 것 맞나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애드센스 지급일은 언제일까?
애드센스는 100 달러를 넘으면 그 달에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달러를 지급받기 위해 SC 제일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면서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해당하는 달의 21일에서 26일 사이에 지급한다고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받는 것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기대된다. 한편으로 지급 받으면 1년동안 모았던 수익이 초기화 되는데 언제 다시 모아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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