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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 어플을 설치해봤다.

by 홍글동 2020. 10. 12.


글이 굉장히 산만하니 주의

어제 카카오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브런치의 어플을 설치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브런치는 모두가 글을 써서 작가가 될 수 있고, 그 중 우수한 작가들은 출판할 기회도 제공된다는 점이다.

물론 나는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 어플을 설치했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기 위함이다. 블로그나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등 많은 읽을 거리들이 있지만 왠지 모르게 브런치가 땡겼다.

브런치에는 은근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린다. 에세이, it 관련 강좌, 제품 후기 등등.. 그런데 블로그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던 점이 평균적으로 글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이다. 글이 두서도 있고, 글을 쓰는 목적도 잘 표현하는 등 나처럼 아무렇게나 글을 쓰는 사람이 적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는 글을 쓰지 않으니까 당연히 브런치의 작가에는 관심이 없다. 그냥 브런치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글을 읽고 싶었다. 그리고 현재는 읽는 문화보다 보는 문화이기 때문에 최근 내가 너무 책과 멀어져서 아무 생각없이 영상만 보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브런치를 설치한 것도 있다.

감성 에세이나 영화, 제품 리뷰 같은 건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도 많기 때문에 브런치까지 설치해서 보고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인문학/사회 또는 IT 분야에 관해 조금씩 읽고 있는데, IT 분야에서도 뇌,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관한 짧은 글들을 보고 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심화적인 내용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조금씩이나마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글을 잘 써서 그런지 술술 읽힌다.

블로그도 글을 잘 쓰는 사람들도 많고, 전자책도 요즘 많이 활성화 돼서 읽는 사람이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장편 소설을 읽기 힘든 사람이나, 좋은 글들이 모여있는 곳을 원한다면 한번쯤 브런치에 있는 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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