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맥북에어 키보드 중 'ㅓ' 버튼이 망가진 이후로 블로그 포스팅 횟수도 굉장히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FMM2022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이제서야 FMM2022 전술에 관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먼저 나는 FM 모바일이 새로 나오면 바르사 감독을 먼저 시작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바르사를 시작했다. 예전에 비해 돈도 별로 없고, 선수들도 개판인 상황에 믿을 거라고는 라마시아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술 시행착오도 조금 겪기도 했다.
21/22시즌에는 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22/2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하다가 23/24시즌에 드디어 라리가 우승, 코파델레이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다.
전술 스크린샷
왜 이번에는 대형이 4개인가?
"이번에는 왜 대형이 4개인가?" 에 대한 답변으로는 FMM2020, FMM2021 같은 예전버전과는 다르게 전술 하나만으로 리그를 우승하기 힘들었다. 특히 예전 버전이라면 리그 후반기에 들어오면 2위팀들과 승점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번 버전에서는 레알마드리드가 거의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대형 하나만 쓰면 처음에는 잘 먹히지만 몇 경기 후에는 전술이 잘 안먹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FMM2022를 시작하면서 펩과 사비가 사용하는 433, 343 티키타카 전술을 더 잘 구현하고 싶어서 여러개를 사용했다.
대형별 설명
먼저 어떤 대형을 쓰든 자유이긴 하지만, 먼저 1번째 대형이 기본베이스다. 사실 FMM2021 때 이게 정석이었는데 왼쪽 중앙미드필더를 전진형 플레이 메이커로 배치했는데 FMM2022에서는 그닥 효율이 좋지 않아서 원래 방식인 로밍 플레이메이커로 바꿨고, 그로 인해 조금 더 안정적이게 되었다.
2번째 대형은 양쪽 윙포워드를 인버티드 윙으로 바꾼 것인데 이 전술을 사용하면 중앙미드필더들의 득점 기회가 많아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양쪽 윙백들도 높게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점으로는 뒷공간이 너무 잘 뚫린다.
그래서 2번째 대형을 보완하고자 3번째, 4번째 대형을 만들게 된 것인데 양쪽 윙백들에 인버티드 윙백 역할을 부여한 대형이다. 이 대형은 최근 21/22시즌 맨시티 전술을 유튜브에서 찾아보면서 참고했던 것이고, 중앙 미드필더 2명이 공격가담을 할 때 양쪽 윙백자원들이 중앙으로 와서 수비에 가담하는 방식을 생각해서 만들었다.
보통 4231이나 433 442 이런 전술에서는 그냥 랜덤으로 사용하고 442 다이아몬드 대형이나 352 같은 중앙 밀집도가 높은 전술에서는 윙포워드를 인버티드 윙 역할로 수정해서 사용 또는 공격에서 패스 집중을 양쪽측면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편이다.
중요 포지션 및 설명
이번 전술에서도 전작과 비슷하게 중앙미드필더 > 스트라이커 > 윙포워드 > 윙백 > 수비형미드필더> 센터백 > 골키퍼 순이다.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만 믿다가는 득점이 생각보다 안나오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 있고, 스트라이커 골 결정력이 안좋아도 득점이 잘 터지지 않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센터백의 경우 랑글레나 에릭 가르시아처럼 주력이 느린 선수를 쓰게 되면 뒷공간을 많이 내주는 상황을 볼 수 있어 다 이긴 게임을 비기거나 할 수 있는 사태도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말해도 실점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수비형미드필더는 사실 사비의 바르셀로나 전술(343)처럼 수미를 하프백을 사용해 3백 형식으로 쓰고 싶었고, 사실 이 전술은 하프백이 정석인데 FMM2022에서는 하프백이 없어서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설정해놨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는 기본적으로 인사이드포워드로 성장시킨다. 주력이 빠르면 좋지만 판단력과 슈팅도 굉장히 중요하다. FMM2022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득점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온다. 그리고 결정력이 너무 떨어져서 이번 FMM2022에서는 주력보다 슈팅과 판단력에 집중하고 있다.
윙백들은 어김없이 크로스에만 집중한다. 크로스만 집중시켜도 주력이나 드리블, 판단력 같은 건 자동으로 오르기 때문이고, 크로스를 통한 세트피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담
아직 3시즌 진행했고, 좀 더 플레이하면서 전술을 수정하고, 또 계속 유튜브들을 보면서 펩과 사비가 어떤 전술을 쓰는지도 참고할 예정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전술이지만, 그래도 망해가는 바르셀로나로 시작해 큰 영입 없이 다시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3/24시즌 트레블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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