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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I Films - 일본 감성사진 + 코닥 포트라 400 필터 보정 연습

by 홍글동 2020. 3. 31.

RNI Films - 일본 감성사진 + 코닥 포트라 400 필터 보정 연습

"대다수가 포트라 400 필터이며 아닌 것들도 몇 개 있다."

히데아키 하마다 작가의 느낌을 따라 해보고 싶어서 포트라 400 필터로 연습해봤는데, 상당히 어렵다. 스마트폰으로 색을 구현해 내는 게 한계가 있는 느낌? 거기에 내 실력이 엄청 부족해서 불가능. 그래도 그냥 연습해봤다.

사용한 어플은 어제 포스팅했던 rni films라는 어플이고, 필터는 포트라 400, 카메라는 아이폰6s다. 보정 연습을 하면 할수록 카메라가 사고 싶다.

 

 

우선 히데아키 하마다 작가의 이 사진을 따라 해 봤는데 어렵다. 정말 어렵다.

http://hideakihamada.com/tokyosomewhere#23
딱 봐도 나

 

이 작가는 인물 사진이 엄청 이쁘긴 한데, 내 사진 중에는 마땅한 인물 사진도 없고, 있더라도 여기에 올릴 수 없으므로 혼자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건 풍경사진이다.

 

리얼 필름 카메라가 아니라 필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흰색 배경? 밝은 곳? 에서 필터가 잘 먹는 것 같다. 어두운 곳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는 그렇게 이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폰이 안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색이 뜨는 느낌이다. 과한 파스텔 느낌 같이...? 정확히는 모르겠다.

 

 

여긴 오타루에 있는 초밥집인데 가성비 좋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초밥보다는 카이센동이 더 맛있었다.

 

 

대전 어디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실제로 보면 이쁜데, 똥손으로 사진 찍어서 이상해 보인다.

 

 

아마 VSCO 어플에서 E3 썼을 것 같다. 아니면 포트라 160. 400은 절대 아니다.

 

 

위 사진과 같은 장소인데 바로 옆에서 찍었다. 신세카이였던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이런 소품들 촬영하는 걸 좋아한다. 뭔가 갬성적이다. 

 

 

위 사진들이랑 같은 장소인데 뭔가 어둡게 나왔다. 더 밝게 보정하려다가 어두운 느낌도 좋은 것 같아서 계속 어두운 느낌으로 유지했다.

 

 

할아버지 눈빛이 부담된다. 사진 보면서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나?'라는 생각을 했다. 장소는 오사카 아니면 고베 지하철역이다.

 

 

더 밝게 하려다가 이 정도만 했는데, 노트북으로 보고 후회한 사진이다. 폰으로 볼 때는 뭔가 과한 느낌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렇게 과한 것도 아닌 거 같다. 물론 내 느낌이다.

 

 

이것도 사실 히데아키 하마다 작가 보정 느낌 따라한 건데 전혀 똑같지 않다. 계속 연습해야겠다.

 

 

친구들과 함께 간 간사이 지방에서 오사카 첫 번째 숙소 가는 길. 게스트하우스 옆 골목이던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일본 골목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서 은근 많이 찍었는데, 건진 게 별로 없다.

 

 

여자 친구와 함께 놀러 갔던 남원, 구역전인데 정말 이쁘다. 실제 이쁜 걸 담을 실력이 못 돼서 너무 아쉽다. 구역전만 다시 한번 가서 사진 찍고 싶다.

 

 

보자마자 망한 느낌, 보정 안 한 게 더 이쁜 느낌. 아라시야마인 거 같다. 여름에 가서 굉장히 더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실망도 조금 컸다.

 

 

 

 

 

 

아래 사진은 지금 보니 의도를 잘 모르겠다. 어떤 일본 감성으로 보정 잘하는 블로거를 보면서 따라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어렵다. 그 블로거가 하는 유료 보정 강의라도 듣고 와야 할까?

하코다테역, 삿포로로 돌아가는 기차(슈퍼 호쿠토)를 기다리는 중인데, 눈이 엄청 많이 오고 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사용한 필터는 vsco A6? 맞나?

 

 

김천 직지사 근처 골목이다. 내가 제대로 못 찾아서 그러겠지만, 우리나라는 일본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인터넷에서 "사진 찍을 때 우리나라와 일본은 공기부터 틀리다"는 댓글을 봤는데 진짜 맞는 말인 것 같다.

 

 

교토 요지야, 여름에 걸어서 갔다. 요지야 가는 길에 이쁜 거리들 많았는데, 그 사진들 전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더워서 안 찍었을 수도..

 

 

보정을 하면서 느낀 점

보정하면서 "다음에는 사진을 이렇게 찍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쉬운 부분을 캐치하고 보완하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내 사진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찍었는지, 어떻게 보정했는지 찾아보니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물론 계속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보정 덕분에 사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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